인사말

인사말

백행의 근본인 "효"를 통해 부모는 자식을 품음으로써 화평하게 되고, 자식은 부모님을 따름으로써 공존하게 됩니다. 이러한 효정신을 능동적 실천으로 후세대에게 물려주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합의되지 않은 신념에 의한 질서 파괴 등으로 혼란이 극도에 이르렀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폐륜자식은 물론 가정 폭력과 학교 폭력을 넘어서 묻지마 폭력으로 공동체 구성원간의 상호 불신을 일삼는 건 흔한 일이 되었으며 아동 성폭력과 자살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입니다.
인간성 부재와 생명을 경시하며 나타난 이러한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그 결과 우리 사회에는 새롭게 등장한 이 시대의 賊(적), 바로 '辛五賊(신오적)'으로 크게 위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 경로효친이 사라지고, 부모님을 모르는 賊
 ─ 아이를 낳지 않고, 돌보지 않으려는 賊
 ─ 내 몸이라고, 내 마음대로 자살해 버리는 賊
 ─ 가정이 무너지고, 가족을 해체시키는 賊
 ─ 지식만이 우선이라고, 인성을 도외시하려는 賊

이는 韓孝(한효)의 나라 東方禮儀之國(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난 우리가 부모와 자식 사이에 있는 정신적 가치인 "효"를 등한시하고 후세들에게 알리고자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에 나타난 당연한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시 백행의 근본인 "효"를 통하여 우리 사회가 근본적인 가치체계를 재정립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합니다. 
예전의 봉양과 희생을 강요하는 효를 넘어 부모와 자식이 서로 따뜻한 관심을 가지는 오늘날의 "효"정신을 통해 화합과 질서, 상호 존중과 믿음으로 인간의 본질적 의미를 살려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 시대에 필요한 상호교호적 효실천입니다. 

사단법인 효문화지원본부(이하 '효본부')는 우리 조상님께 물려받은 한국인의 고유한 정신인 "효"를 후세들에게 되물려주기 위해 효운동에 다 함께 참여하여 꾸준히 이어나가기를 기대 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孝心(효심)을 심어  정신적 선진국민이 되는 그 날까지 '효생각', '효실천', '효생활화' 운동으로 효본부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합니다.

2017년 8월 
사단법인 효문화지원본부 
본부장 신석산